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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하원의장 반전운동가에 봉변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이 25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덴버에서 한 반전 운동가에게 돌발시위 타킷이 되는 봉변을 당했다.

펠로시 의장은 전당대회 참석차 덴버에 머물면서 이날 오전 뷰엘 극장에서 열린 여성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펠로시 의장이 연단위에서 대기해 앉아있던 중 반전운동가들이 갑자기 반전 배너를 치켜세우고 소리를 치며 그녀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낸시 당신은 우리들의 얼굴에 대고 거짓말을 했다"고 소리지르는가 하면 "당신의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펠로시 의장이 야당 책임자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 즉각 중단을 주장해오다 최근 잠잠해진 것에 대해 "탄핵당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면전에서 돌발성 시위의 표적이 된 펠로시 의장은 그러나 묵묵히 이를 지켜보기도 했으며 "우리의 아들들이 더 이상 이라크에서 죽게 놔두지 말라"는 말에 "전쟁을 끝내려면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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