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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한국에 진 것은 굴욕' 일본 충격

한국이 21일 준결승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자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지지통신은 "아시아의 라이벌 한국에 통한의 연패를 당하면서 호시노 재팬의 금메달이 날아갔다. 최강의 멤버로 대회에 나서고도 은메달도 따지 못한 결과는 굴욕적"이라고 평가했다.

종합지 요미우리.아사히 신문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도하면서 "일본이 한국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고 씁쓸해했다.

일본 신문과 방송은 이날 아침부터 야구 소식을 다루면서 '설욕전'에 대해 큰 기대를 걸었고 경기가 진행되자 방송 해설자들은 마치 일본이 승리한 것처럼 중계했다.

NHK 위성방송 해설자는 "예선 때와 달리 한국팀 답지 않은 실수가 나온다. 이런 틈을 잘 살려서 승리를 굳히자"고 말했다. 이승엽에 대해서도 "전혀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는 것 같다"고 폄하했다.

그러나 이승엽의 한방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자 망연자실한 모습.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팀이 정말 강했다"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일본팀에 대해서는 "과연 동메달은 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냉소적 댓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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