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오상은 너마저···중국 마린에 0-4 완패
오상은(31)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오상은은 22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마린(중국)에게 0-4(3-11 5-11 9-11 10-12)로 졌다. 1세트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진 오상은은 3세트에서 먼저 승기를 잡고도 역전패해 단 한 세트도 따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던 오상은이 탈락하면서 한국은 탁구 남녀 단식에서 노메달에 머무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중국은 남자 단식에서 왕하오 마린 왕리친 세 명이 모두 올랐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장이닝과 왕난이 결승에서 격돌한다.
오상은은 "어깨 수술 때문에 올림픽을 앞두고 6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던 게 아쉽다.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을 때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단식 노메달에 그친 데 대해 "세계랭킹이 떨어져서 좋은 시드를 받지 못했고 아테네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이 첫 경기에서 고라이착(홍콩)에게 패한 게 선수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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