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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미국 농구·배구 '금이 부른다'

아르헨·러시아 격파 23일 결승…클레이 10종경기 우승 '철인'

'리딤(Redeem)'에 1승 앞으로.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농구 금메달리스트 아르헨티나도 거침없는 미국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미국은 22일 베이징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농구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1-81로 대파했다.

7연승 무패행진을 달린 미국은 23일 오후 11시30분(이하 LA시간) 리투아니아를 91-86으로 누른 스페인과 금메달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이미 미국은 예선에서 스페인을 한차례 완파해 이변이 없는 한 미국이 8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전망이다.

미국은 아테네 대회 준결승에서 팀 던컨 앨런 아이버슨을 내세우고도 아르헨티나에 81-89로 무릎을 꿇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놓친 채 동메달을 받아들어야 했다.

4년간 벼렀던 미국은 비록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디펜딩 챔프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아르헨티나는 간판스타 마누 지노블리가 다쳐 100%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노블리는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수비수를 따돌리기 위해 움직이던 중 왼쪽 발목을 접질려 벤치로 향했고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반에 쉽게 승부가 갈리지 못했던 것은 미국이 아르헨티나의 지역방어에 고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카멜로 앤서니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데런 윌리엄스가 골밑을 뚫지 못하자 외곽슛만 남발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루이스 스콜라가 크리스 보쉬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28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미국의 거침없는 공격은 후반들어 아르헨티나의 지역방어 마저 무너트렸다.

무엇보다 코비의 디펜스가 인상적이었다. 아르헨티나 주득점원 카를로스 델피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004년 아테네 멤버이기도 했던 앤서니는 21점으로 설욕을 주도했고 르브론은 15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아르헨티나는 리투아니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미국 남자 배구는 준결승에서 5세트 접전 끝에 3-2(25-22 25-21 25-27 22-25 15-13)로 러시아를 꺾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20년만의 금메달 도전. 미국은 러시아를 3-1로 제압한 이탈리아와 오는 23일 오후 9시 결승에서 맞붙는다.

남자 수구에서도 미국은 세르비아를 10-5로 꺾고 20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은 24일 오전12시40분에 헝가리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또 10종 경기에선 브라이언 클레이(미국)가 879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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