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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문대성이 본 태권도 결승전···강한 승리의 의지가 '금 원동력'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이 금메달로 연결됐다. 특히 자신들의 주무기를 고비에서 터트릴 수 있었다는 것은 충분한 훈련과 상대에 대해 철저히 준비를 했다는 증거다.

임수정은 뒷차기 손태진은 오른발 돌려차기 한방으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임수정은 경기운영 방식과 노련미가 빛나 체력관리만 꾸준히 한다면 다음 올림픽에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임수정과 손태진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첫 판을 힘들게 치른 한국 선수단의 징크스를 그대로 이었다. 금메달에 대한 지나친 부담때문에 다리가 얼어붙은 느낌이었다.

임수정이 1회전에서 만난 수리웬(대만)은 까다로운 상대였지만 한점차 승리로 고비를 넘긴 것이 결승까지 순탄하게 이어졌다.

손태진 역시 데니스 베케레스(네덜란드)의 힘에 말려 고전했다. 원래 손태진은 슬로우 스타터다. 첫판에 대한 부담을 털어버린 뒤 발 기술에 여유를 갖게 됐다.

그러나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는 능력은 부족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결승에서 마크 로페스를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한번 이겼다는 자신감이었다.

이를 무기로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심리적으로 우위를 지켰다. 경기종료 2초를 남기고 회심의 공격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올림픽을 통해 한국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기량차는 확실히 없어졌음을 느꼈다. 외국 선수들은 1년에 30여개 대회에 참가한 반면 한국 선수들은 10개도 안되는 대회를 치르고 있다.

박빙의 승부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비결은 기술적인 부문에서 우위에 서는 길 밖에 없다. 금메달을 목에 건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본지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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