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인구·경제규모 등 감안하면 '북한이 단연 1위'
'베이징 올림픽의 진짜 1위는 북한.'현재 올림픽 종합순위를 보면 중국이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미국이 2위로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AP통신의 잔 라이케스터 올림픽 칼럼니스트는 21일 칼럼을 통해 "올림픽에 출전한 204개국 가운데 진정한 의미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케스터는 호주 뉴캐슬 대학의 빌 미첼 경제학 교수의 계산을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미첼 교수는 "진정한 1위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그 국가의 인구와 경제규모를 모두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런 점을 종합해 볼 때 북한 몽고 알메니아가 톱3라는 계산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국가들이 서로 1 2위라고 자랑하는 게 못마땅하다. 그들은 영양가있는 음식을 비롯해 모든 조건에서 앞서있다"며 "현재 나오고 있는 종합순위는 너무나 불공평하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미첼은 금메달을 따면 1점 은메달은 2/3점 동메달은 1/3점을 줬고 그 후 각 국가의 인구와 GDP를 계산해 순위를 매겼는 데 그 결과 톱은 '북한'이라는 것이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순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대부분의 참가 국가들은 금메달을 가장 많이 획득한 국가 순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원용석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