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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코비 25점 훨훨···미국 '4강 점프' 116-85 호주 대파

22일 아르헨 격돌…배구도 세르비아 꺾고 러시아와 한판

호주전은 '코비 타임'이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이 20일 베이징 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116-85로 호주를 대파했다.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는 25득점(5리바운드)으로 폭격을 가했다.

그동안 수비는 빼어났지만 슛감이 좋지 못했던 코비는 16개의 야투 중 10개를 명중시키는 뜨거운 손맛을 과시했다.

특히 후반 시작 4분24초만에 11점을 쓸어담는 득점쇼를 선보이며 중국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르브론 제임스는 16점 9리바운드 카멜로 앤서니는 15점 5리바운드로 지원사격했다.

미국은 그리스를 80-78로 힘겹게 누른 '농구강국' 아르헨티나와 22일 오전 7시15분(LA시간) 준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금메달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프. 당시 준결승에서 미국을 89-81로 제압했다.

코비는 "준결승서 디펜딩 챔프인 아르헨티나를 만나게 돼 기쁘다"며 반드시 설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은 또 다시 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A조예선 1위를 차지한 유럽의 강호 리투아니아에 68-94로 완패했다.

2006년 세계선수권 챔프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72-59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과 리투아니아는 결승행 티켓을 놓고 22일 오전 5시에 격돌한다.

한편 미국 남자배구팀도 준결승에 올라섰다. 미국은 배구 8강전에서 2000년 시드니 대회 챔프 세르비아에 3-2(20-25 25-23 21-25 25-18 15-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베이징의 센추리 드럼타워에서 장인이 살해된 뒤 첫 3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던 휴 맥쿠천 감독도 경기장에 나와 힘을 보탰다.

미국 선수들은 이날도 운동화에 맥쿠천 장인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신발에 이름 이니셜을 새겨넣은 채 경기에 임했다. 미국은 준결승에서 러시아와 맞붙는다.

미국 남자배구는 지난 1984년과 1988년에 금메달을 따내며 최강국의 면모를 자랑했으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동메달을 목에 건 뒤 메달행진이 끊겼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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