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아프간 72년만 '첫 메달'

니크파이 58kg 동···멕시코는 '금 차기'

전쟁에 찌든 아프가니스탄의 태권 전사가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로훌라 니크파이(20)는 20일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후안 안토니오 라모스를 4-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프가니스탄의 올림픽 출전 72년 사상 첫 메달. 1936년 베를린 대회부터 올림픽에 참가한 아프가니스탄은 1964년 도쿄 대회 때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모하메드 이브라히미가 5위를 차지한 게 종전 최고 성적이었다.

니크파이는 1회전 승리 후 2회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에르레모 페레스(멕시코)에게 1-2로 져 패자전으로 밀렸지만 영국의 미카엘 하르베이를 2-1로 꺾어 동메달 결정전에 나갔다.
s
라모스를 만난 니크파이는 1라운드 55초를 남기로 시원한 오른발 돌려차기로 먼저 1점을 따낸 뒤 종료 직전 다시 한번 옆차기로 2-0을 만들었다.

2라운드서 반격에 나선 라모스에게 잇따라 몸통을 공격당해 2-2를 허용했지만 니크파이는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돌려차기로 추가 포인트를 뽑은 뒤 1분여 앞발차기로 4-2로 달아났다.

라모스는 막판 위험한 공격으로 1점 감점을 당하며 무너졌다.

아프가니스탄은 이번 대회에 육상 2명과 태권도 2명 등 선수 4명만을 파견했다.

한편 이날 개막한 태권도 여자 49㎏급에서는 중국의 우징위가 챔피언에 올랐다.

또 멕시코의 기예르모 페레즈는 남자 58kg급 결승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유리스 가브리엘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