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베이징 올림픽] 펠프스 아버지는 어디 있나?···이혼 후 '부자 서먹'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을 따낼 때마다 TV 카메라는 영락없이 그의 어머니 데비를 비췄다. 펠프스 본인보다 더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펠프스의 아버지는 한 번도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펠프스는 최근 "아버지로부터 축하전화 한통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펠프스의 아버지 프레드 펠프스는 웨스트버지니아의 페어몬트대의 풋볼선수로 뛰었고 졸업 후에는 메릴랜드주 하이웨이 경찰관으로 일했다. 그는 지난 1992년 데비와 이혼했다.

이혼 때문에 펠프스는 평소 아버지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수영 선수권대회가 열렸을 때 아버지가 동행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왔지만 펄펄 뛰며 결사반대했다.

펠프스가 아버지에게 무언가 보여주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는 말도 있다.

펠프스의 성공은 '싱글 맘'의 성공이기도 하다. 그가 목에 건 8개의 금메달은 어머니와 아들이 만들어 낸 눈물의 작품이다. 펠프스 아버지가 가장 위대한 올림피안으로 우뚝 선 아들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 지가 궁금하다.

원용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