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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당예서 16강 탈락…여자하키 9위 마감

한국 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의 주역 당예서가 개인전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중국에서 귀화해 어렵게 태극마크를 달고 베이징올림픽에 나서 단체전 동메달을 안기며 개인전 메달까지 노리던 당예서는 20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싱가포르의 펑톈웨이에 0-4(4-11 5-11 3-11 5-11)로 완패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당예서는 단체전 준결승 1단식에서 0-3으로 패한 펑톈웨이에게 설욕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강력한 백드라이브로 무장한 펑톈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8강 진출에 실패했던 여자 하키팀은 9-10위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대회를 마쳤다.

박정숙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8분에 코마자와 리카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6분 뒤 다시 박정숙이 결승골까지 터뜨려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레슬링 자유형 55kg급의 기대주 김효섭은 8강전에서 판정 번복 끝에 나미그 세브디모프(아제르바이잔)에게 1-2로 패했다. 김효섭은 1-1로 맞선 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까지 갔다.

공 추첨을 통해 클린치 자세에서 수비를 하게 된 김효섭은 세브디모프의 공격을 잘 막아 방어 점수를 따내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김효섭이 먼저 엉덩방아를 찧은 것으로 판정이 나 승패가 바뀌었다.

60㎏급에 출전한 김종대는 첫 경기에서 무자드 라마자노프(마케도니아)에게 0-2로 패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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