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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불운 백종섭 21일 귀국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복싱 8강전을 기권하며 눈물을 흘렸던 백종섭(28.충남체육회)이 21일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천인호 복싱대표팀 감독은 20일 "백종섭을 21일 오후 비행기 편으로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관지 파열 부상을 당한 백종섭은 서울에 도착한 뒤 곧바로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 입원해 2주가량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백종섭은 닷새 전 16강전에서 목에 펀치를 맞은 뒤 기관지 파열로 새어 나온 공기가 심장 부근까지 가득 찬 상황.

복싱 대표팀과 선수단 의무지원팀은 19~20일 이틀간 한국.중국 흉부외과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이날 "백종섭의 몸 상태로 볼 때 비행시간(2시간)은 견딜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조기 귀국을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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