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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올려주는 리모델링, 사전 준비 나름···리모델링 10단계

'안팔리는데 고쳐서 살지 뭐'…개조·수리 시장 슬슬 기지개

주택경기 위축과 함께 리모델링 시장도 예년에 비해 잔뜩 움츠러든 상태지만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해 주택매매를 당분간 보류한 주택소유주들이 기존의 집을 새롭게 고쳐 거주하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리모델링 시장 하락세가 다소 멈춘 상태다.

전국주택건설협회(NAHB) 조사에 따르면 2/4분기 리모델링시장마켓인덱스(RMI)는 41.8로 1/4분기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RMI는 리모델링 업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치로 환산한 것으로 50 이상이면 리모델링 업계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준이다.

2005년 4/4분기 50 이상을 기록한 이후 RMI는 계속 50 이하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리모델링 시장은 특히 주요부분의 리모델링인덱스는 43.18로 이전 기간 44.15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적은 부분의 수리 및 개조는 오히려 41.57에서 42.89로 다소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리모델링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5년내 현재 리모델링 건축업자의 절반에 해당되는 35만명의 리모델링 업자들이 업계를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리모델링 전문가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리모델링 관련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하는 주택소유주 가운데 3분의1 가량만이 리모델링 작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은 특히 단계별로 그에 따른 준비작업을 철저히 마치는 것이 리모델링을 완벽하게 수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단계별 10가지 계획을 알아본다.

1. 리모델링 효과 사전 탐색

리모델링전 주택소유주는 두가지 사항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첫째는 리모델링 부분중 어떤 사항이 퍼밋이 필요한지 점검해야 하며 둘째는 개조하려는 부분이 집 매각시 얼마만큼 집값 상승에 기여할 것인가 하는 것을 살펴야 한다.

물론 대부분 리모델링을 하려는 이유가 라이프 스타일의 개선을 위한 것이므로 반드시 집값 상승 기여분을 고려할 수 만은 없지만 부동산은 그 가정의 가장 큰 개인자산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을 소흘히 할 수 만은 없다.

2. 계획 세우기

아무리 작은 부분을 바꾸는 것이라도 반드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리모델링을 하는 방법으로는 4가지가 있는데 건축가를 고용하는 것 디자이너를 이용하는 것 종합디자인회사에 의뢰하는 방법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이 스스로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리모델링을 하려고 한다면 먼저 이 네가지 방법중 어느 것을 선택해서 할 것인지 결정한 후 계획을 세운다.

3. 계획 재검토

예산과 자신의 재정상태를 비교해 리모델링 계획을 다시 한번 검토한다. 또한 가족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리모델 내용을 결정하고 그 내용에 따라 예산을 적절하게 안배했는지 다시 한번 살핀다.

4. 전문가 고용 전 관련용품 샤핑을 한다

건축가나 디자이너를 고용할 계획이라면 그 이전에 리모델 관련 용품 및 재질들을 샤핑 시장조사를 한다.

예를 들어 방을 추가할 계획이라면 바닥이나 창문틀은 어떤 자질로 할 것인가 샤핑을 통해 아이디어를 갖고 부엌이라면 타일이나 가전용품 등에 관한 가격을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사전에 샤핑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가질 경우 디자이너가 주택소유주의 취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며 리모델링 예산을 세우는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5. 컨트랙터 인터뷰 후 고용

전문가들은 컨트랙터를 선정할 때 배우자를 고르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즉 자신과 취향이나 성격등 여러가지 면에서 잘 맞는 컨트랙터를 선정하는 것이 리모델링 기간중에나 리모델링 후 만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컨트랙터를 고용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라이선스를 소지했는지 그리고 신뢰성이 있어 주위로부터 좋은 평판을 듣고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6. 모든 내용은 문서화한다

리모델링과 관련 공사기간이나 사용재질 및 상품 그리고 공사대금 등에 관해서는 상세한 부분까지 문서로 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지불방법등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기술하고 사용 재질 및 상품에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서술해 놓는 것이 좋다.

7. 효과적인 예산 안배로 드림홈을 실현한다

재질이나 상품 등의 이용을 달리해서 예산에 맞춰 리모델링 작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능력 이상으로 예산을 초과한다거나 비용이 너무 들어 계획 자체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미리 세운 예산에 맞춰 리모델링 작업을 현실적으로 맞춰간다.

8. 건축 융자를 이용한다

현재 은행에 잔고가 없더라도 주택 에퀴티를 이용한 은행 융자나 건축과 관련한 융자상품을 이용하여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컨트랙터나 융자관계자들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9. 전체 작업을 직접 관리한다

컨트랙터한테 리모델링 작업을 의뢰했더라도 스케줄과 작업의 진행상황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업이 공사기간내 끝나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스케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장된 공사기간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싶지 않다면 주택소유주 당사자가 직접 스케줄을 관리해야 한다.

10. 불가피한 계획 수정은 있다

하바드대학 주택조사기관에 따르면 모든 리모델링은 당초 계획보다 실제 작업에 들어가게 되면 10~30% 가량 수정 변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작업중 불가피한 수정 및 변경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예비비를 설정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연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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