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usiness] 베가 아메리카…'수작업 아이언헤드' 명성
한국·유럽·호주 등서도 인기몰이, 완제품과 달리 골퍼 맞춤형 제작
올해초 미주지역 독점 공급권을 갖고 설립된 베가 아메리카 정재욱 법인장의 설명이다.
베가는 한국 유럽 호주 등 맞춤형 골프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맞춤형 골프클럽이란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등 완제품과는 달리 헤드 샤프트 등을 따로 구입해 손님들의 기호에 맞게 제작한 클럽이다.
아이언헤드 분야에서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베가는 일본의 교웨이 골프사가 자체 공장에서 직접 수작업을 통해 생산한다. 교웨이 골프는 일본에서 아이언헤드만 51년째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자체 브랜드 베가와 함께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아이언헤드를 공급하고 있다.
정 법인장은 이미 10년전부터 한국에서 베가를 수입 판매해 오고 있다. 한국 강남구 논현동에 맞춤형 골프클럽샵 'B&J 골프'를 오픈해 함께 운영해오고 있는 정 실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주지역 골프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일본 본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주법인인 베가를 설립했다.
"우선적으로 플로리다의 모바일 골프라벨 라구나 니겔의 노보기스같은 맞춤형 골프클럽샵에 베가를 알리고 판매할 계획입니다."
주 소비자층은 고소득층이나 골프 매니아다. 가격은 유명 완제품 브랜드보다 1.5배정도 비싸지만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정 법인장은 "맞춤형 골프 클럽의 장점은 바로 '나만의 골프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부자들일수록 일반 완제품 브랜드보다 남들과는 다른 맞춤형 골프채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고 전했다.
게다가 베가 아이언헤드는 특유의 손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아이언헤드는 샤프트와 연결되는 목 부분과 헤드 부분을 따로 제작해 조립하는 공정을 거치지만 베가는 목과 헤드 부분이 하나의 몸체로 제작된다. 게다가 부드러운 철을 사용해 공을 때리는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정확도는 어느 골프채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정 법인장은 "베가를 충분히 미국 시장에 소개한 뒤에는 한인들만을 위한 전문적인 맞춤형 골프클럽 매장도 운영할 생각"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문의:(213)388-0835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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