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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여자 핸드볼 '아줌마의 힘' 노르웨이와 준결승

야구도 4강 진출

'아줌마 부대' 한국 여자핸드볼이 우승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

평균 34.5세의 멤버들로 구성된 여자핸드볼팀은 19일 베이징 국가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준준결승전에서 중국을 31-2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3시(LA시간) 4강에서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 노르웨이와의 준준결승에서 24-35 11점 차로 대패한 설욕에 나선다. 한국 야구는 쿠바마저 물리치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예선 풀리그 쿠바와 6차전에서 한국은 장단 9안타를 뽑아내며 7-4로 승리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선발 송승준은 6.1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999년 제14회 대륙간컵 대회 예선 때 쿠바에 4-3으로 첫승을 거둔 이후 9년만의 승리였다.

유원철은 체조 평행봉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유원철은 평행봉 결선에서 16.250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 중국의 리샤오펑이 16.450점을 얻는 바람에 아쉽게 1위를 내줬다.

기대했던 양태영은 15.650점을 받아 전체 8명 중 7위에 그치며 또 다시 금빛 연기에 실패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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