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안테나] '백종섭 부상 8강전 기권' 외
백종섭 부상 8강전 기권○…복싱 메달 기대주 백종섭(28)이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으로 8강전을 기권.
천인호 대표팀 감독은 18일 "백종섭이 나흘전 16강전에서 승리한 뒤부터 목과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한국과 중국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며 "무리하게 경기를 치르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기권했다"고 밝혔다.
백종섭은 기관지 파열로 새어나온 공기가 심장 부근까지 찬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섭은 19일 오전 4시 8강전에서 흐라칙 자바크얀(아르메니아)을 이기면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었다.
61세 승마선수 8전9기 은메달
○…환갑을 넘긴 캐나다 승마 선수 이안 밀러가 18일 홍콩 샤틴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승마 장애물비월 경기 단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캐나다는 1 2라운드 합계 벌점 20으로 미국과 동점이 된 뒤 재경기에서 패했다.
미국은 세 명의 선수가 모두 무벌점으로 경기를 마친 반면 캐나다는 첫 번째 선수가 벌점 4점을 받았다. 캐나다가 장애물비월 단체전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68멕시코시티 대회 금메달 이후 40년만이다. 특히 9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밀러에게는 36년만의 감격스런 첫 메달이다.
게브르셀라시에 '마라톤 뛸 걸'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4분26초)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5.에티오피아)가 베이징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 불참한 것을 후회했다. 게2브르셀라시에는 18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요즘 베이징 날씨가 너무 좋다.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가 미리 귀띔해줬어야 하는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그는 지난 2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뿌연 하늘과 스모그에 질겁해 마라톤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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