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08] 금 행진…이젠 태권도 '올림픽 10위 지킬 효자' 19일부터 4체급 사냥
한국이 종합 10위를 지키기 위해 '금빛 발차기'를 날린다. 4개 체급에 출전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남녀 태권전사들이 오는 20일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한국 선수단의 목표인 '종합 10위'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한국은 지난 14일과 15일에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 프로젝트에 비상이 걸렸다. 그만큼 태권도에 거는 기대도 더욱 커졌다.
먼저 여자 57kg급 임수정(21)과 남자 68kg급의 손태진(19)이 미국 태권도 명가 로페스 가문의 남매들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임수정은 다이애나 로페스(24)와 결승에서 맞붙어 메달 색깔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손태진 역시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 미국의 마크 로페스만 넘어서면 무난히 금메달을 따낼 전망이다.
21일에는 가장 확실한 금메달 기대주이자 67kg급 세계 최강인 황경선(21)이 아테네대회 동메달의 한을 풀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진다.
태권도가 열리는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차동민(87kg급)이 태권도 종주국의 명예를 걸고 시드니대회 김경훈 아테네 대회 문대성에 이어 체급 3연패에 나선다.
한편 한국 남자탁구는 18일 남자단체전에서 오상은과 유승민 윤재영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3-1로 눌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20일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원용석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