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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대~한민국' 금…금

배드민턴 혼합복식 12년만에 금메달, 장미란 역도 최중량급서 신기록 우승

잠시 주춤했던 한국이 주말 동안 금빛 바벨을 들어올린데 이어 금빛 스매싱까지 날렸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이용대(20)-이효정(27) 조가 17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낫시르 릴리야나 조를 2-0(21-11 21-17)으로 격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2년만이다.

이에 앞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은 16일 여자 최중량급(+75kg)에서 인상 140kg과 용상 186kg을 들어 올려 합계 326kg을 들며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한국은 이들의 선전에도 종합순위에서 4위를 지키지 못한 채 6위로 밀려났다.

한국 야구대표팀도 일본과 중국을 연파하며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한국은 16일 일본과의 예선 4차전에서 2-2로 맞선 9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 5-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데 이어 17일 재개된 예선 2차전 중국과 경기서 연장 11회말 승부치기 때 터진 이승엽의 끝내기 안타로 1-0으로 신승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18일 '아마최강' 쿠바와 예선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금사냥은 계속된다. 먼저 남자체조의 양태영이 한풀이에 나선다. 양태영은 19일 주종목인 평행봉에서 금메달에 도전 대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한국의 메달레이스에 큰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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