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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7살 차 연상녀-연하남' 완벽쇼

이표정 파워-이용대 정교함 결합
팀 꾸린지 1년 만에 세계 정상에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차지한 김동문(당시 21세)-길영아(당시 26세) 조는 길영아가 연상이었다.

12년 만에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낸 이용대(20)-이효정(27)도 이효정이 연상이다.

더욱이 이용대-이효정조는 짝을 이룬 지 불과 1년도 안 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이 조는 2007년 3월 독일오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4강에 진출했고 이어 스위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들은 전략적 이별(?)을 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대표팀이 혼합복식 최상의 배필을 찾기 위해 파트너 실험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

이용대는 황유미(24)와 이효정은 이재진(24)과 호흡을 맞춘 뒤 2007년 12월 재회했다.

김중수 감독이 이용대의 정교함과 이효정의 파워가 최상의 조합이라고 판단해 이들을 혼합복식 파트너로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

복식은 네트 점령 전략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특히 여자가 앞에서 네트플레이를 잘해야 성적이 좋다. 이효정(1m81cm)이 장신인 데다 네트플레이가 좋다.

대표팀 막내 이용대는 파워는 다소 약하지만 코스 공략과 공간 찾기 능력이 좋다.

이동수 복식 코치는 "두 선수 모두 복식에서 중요한 드라이브 네트플레이가 좋다"면서 "이용대는 과거 박주봉 선배처럼 파워를 앞세우기보다 상대의 빈 곳을 잘 노린다"고 설명했다. 김중수 감독은 "남자가 선배면 뒤에서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

반면 후배라면 부담없이 자기 플레이를 한다. 여자가 선배면 리드하면서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다"며 여자 선수가 연상인 복식조의 장점을 설명했다.

베이징=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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