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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베켈레 1만m지존…2연패 위엄

여 100m 프레이저 금

남자 육상 1만m에 출전한 케네니사 베켈레가 아테네에 이어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에티오피아 육상스타 케네니사 베켈레(26.사진 오른쪽)는 17일 남자 육상 1만m에서 27분01초17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4아테네올림픽 육상 1만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베켈레는 지난 2005년 8월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26분17초53)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에티오피아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기며 장거리 왕국의 위용을 지켜냈다.

한편 남자에 이어 여자 100m에서도 자메이카가 우승을 휩쓸었다. 여자는 금은동메달을 모조리 휩쓸며 미국을 제치고 '스프린트 최강국'으로 올라섰다. 셜리-앤 프레이저(자메이카.사진 왼쪽)는 17일 육상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8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섀런 심슨(자메이카)과 케런 스튜어트(자메이카)가 똑같이 10초98을 기록했으나 사진판독 결과 은메달은 심슨에게 동메달은 스튜어트에게 각각 돌아갔다. 스타트는 심슨(출발반응시간 0.155초)이 가장 빨랐지만 프레이저(반응시간 0.190초)가 무서운 스퍼트로 이내 추월한 뒤 선두로 골인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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