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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남자농구 4연승 '금메달 순항'…미국경기 종합 10대 핸콕 스키트 금

미국농구가 세계 챔프 스페인에 본때를 보여주며 4연승을 달렸다.

미국은 16일 남자농구 B조 예선에서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스페인을 119-82로 완파했다. 미국은 B조 1위를 굳혀 8년만의 금메달 탈환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르브론 제임스(18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드웨인 웨이드(16점 6리바운드) 카멜로 앤서니(16점 3점슛 4개) 등 2004 NBA 드래프트 동기생 3명이 50점을 합작했다. 크리스 폴도 1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특급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6년 세계선수권 대회 챔프로 올라섰던 스페인은 펠리페 레예스가 19득점 8리바운드 파우 가솔이 1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야오밍이 맹활약한 중국 남자농구대표팀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중국은 B조 예선 독일전에서 59-55로 승리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예선 마지막 경기인 그리스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야오밍은 25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굳게 지켰다. 이지앤리앤은 9점 11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독일은 더크 노비츠키가 24점 17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미국의 10대 사격천재 빈센트 핸콕(18)이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남자 스키트에서 우승했다. 핸콕은 스키트 경기에서 본.결선 합계 145점으로 토레 브로볼드(38.노르웨이)와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연장전)에서 표적 4개를 모두 맞히며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서는 '얼짱 몸짱' 아줌마 다라 토레스(41)가 금보다 값진 은메달 3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16일 자유형 50m 결선에서 1위 브리타 슈테판(24초06.독일)보다 0.01초 뒤진 24초07에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받았다.

계영 400m에서 이미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토레스는 곧 이어진 여자 혼계영 400m 결선에 미국의 마지막 자유형 선수로 출전 은메달 하나를 보탰다.

토레스는 1908년 런던 대회 남자 평영 200m에서 38세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윌리엄 로빈슨(영국)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령 수영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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