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지방 인증마크 음식점 영업 큰 도움'
'제로…'마크 획득한 흥남 면옥
LA카운티 보건국 웹사이에트에 한인 식당으로는 유일하게 '제로(0) 그램 트랜스 지방 인증마크' 획득 업소〈본지 8월14일자 G-2면>로 등록된 토런스 호라이존 플라자 내 흥남면옥의 유성한 사장은 "당장 매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이 인증마크를 받게 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보건국으로부터 인공 트랜스 지방 축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담긴 편지를 받고 나서다.
설명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하고 식당의 메뉴를 복사했다.
또 식재료로 쓰는 모든 제품의 성분 분석표(Nutrition Fact)를 떼어서 함께 동봉하고 뗄 수 없는 분석표는 사진을 찍어 첨부했다.
이에 더해 성분 분석표가 없는 제품은 자신이 설명을 달아서 신청료(204달러)와 함께 접수했다.
얼마 후 보건국으로부터 부족한 부분에 대한 편지를 받고 보완해 다시 보냈다. 그런 과정을 3번정도 반복하고 나서 승인편지를 받고 10일만에 인증마크를 얻을 수 있었다.
유 사장은 "까다롭지는 않지만 처음 해 본 일이라 어려웠던 것 같다"면서 "영문편지를 이해하고 영어로 웬만큼 설명할 수 있으면 인증마크를 획득하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한식은 트랜스 지방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획득하기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않아 음식 맛이 떨어진다는 고객은 없고 오히려 더 담백하고 뒷맛도 깔끔하다는게 고객들의 평가라고.
보건국의 정기검사(Health Inspection) 때 인증마크가 검사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부수적인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타인종은 트랜스 지방 사용에 상당히 민감하다"면서 "비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식당은 이 인증마크를 획득하면 영업에 많은 이득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0)그램 트랜스 지방 인증마크는 LA카운티 보건국이 0.5그램 이상 트랜스 지방을 사용하지 않는 업소에 부여하는 공식 인증마크로 가주에서는 2010년부터 식당에서의 트랜스 지방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문의: (310)326-7118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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