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부도수표 신고 급증…본지 보도후 하루 20~30건으로 늘어

LA한인 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부도 수표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15일자 A-5면> 수표를 이용한 사기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코리아타운 파출소에 따르면 하루 평균 7~10건에 달하던 부도 수표 관련 신고가 본지 보도 후부터는 20~30건으로 급증했다.

피해 건수 뿐만 아니라 액수 또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타운에서 첵캐싱 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조 모씨는 지난 1년간 한인 박모(53)씨에게 12만 달러에 달하는 부도수표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13일 파출소로 신고해왔다.



조씨는 "20여년간 알고 지내던 사이라 돈을 갚겠다는 얘기에 1년간 계속 개인 수표를 받아줬다"며 "계속 부도를 내 변호사 입회하에 지급각서까지 작성했지만 최근 약속을 또 어겼다"며 신고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박씨 뿐만 아니라 다른 고객들의 부도액이 100만달러에 달한다"며 "피해가 누적되면서 결국 사업장까지 접어야 했다"고 말했다.

파출소 관계자는 "한인사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부도 수표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며 "종전에는 1000달러 미만의 신고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피해액 규모는 수십만달러에 이를 정도"라고 전했다.

부도 수표 보상을 원하면 수표 처리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검찰이 간주하는 부도 수표는 잔고부족.구좌폐쇄.발행인 회부.주소불명 등에 한하고 있으며 날짜를 지정한 연수표나 도난 수표.여행자 수표.타주 발행 수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부도수표 피해 신고: (800)842- 0733

곽재민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