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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차압주택 사들인다···이미 연방 예산 신청

구입 후 재판매 추진

LA시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차압 주택을 구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시 주택국의 머세데스 마르케즈 주택국장은 13일 "차압상태가 계속될 경우 중산층이 받는 타격이 크다"며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고 주택 구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압주택을 구입해 재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120억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사용 허가를 요청한 상태다.

주택국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LA시에서 차압에 넘어간 주택은 9100채이며 주로 사우스 LA지역과 샌퍼낸도 밸리 지역의 주택들이다.

또한 모기지가 연체된 주택도 3만5000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전년도에 비해 올해 차압된 주택수는 무려 282%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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