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21 '한국서 대박'···이베이, G마켓 인수설 투자업체 주가 치솟아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한국 G마켓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포에버21 장도원 회장(사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장 회장은 투자전담 자회사인 '투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난 5월 한국 최대 온라인 샤핑몰 업체 인터파크의 지분 8.17%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본지 5월29일자 A-1면>
G마켓은 인터파크의 자회사로 이베이의 G마켓 인수 협상소식이 전해지자 인터파크의 주가는 14일 하루 9%가 급등했다.
장 회장은 투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영하며 인터파크 외에도 한국의 20여개 상장사에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와 관련업체에 따르면 G마켓의 최대주주인 인터파크는 이베이와 G마켓 지분매각을 논의중이며 정식 계약을 앞두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전심사청구를 요청했다고 공시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인터파크의 G마켓 지분 29.3%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의 지분 7.3% 등 36.6%를 모두 이베이에서 매입할 경우 5억달러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베이는 지분 99.9%를 차지하고 있는 옥션과 함께 G마켓까지 보유하며 한국 온라인 상거래 1-2위 업체를 모두 운영하게 된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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