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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가 한국인이라면 포상금 최소 640만불, 8관왕 차지 땐 1000만불도 가능

올림픽 2개 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따낸 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23)가 만일 한국인이었다면 얼마나 벌었을까.

박태환(19)이 받는 포상금 규정을 적용할 경우 펠프스는 최소 335만620달러를 받게 되며 수영과 같은 기초종목인 육상경기연맹의 규정대로라면 통산 30차례 세계신기록 포상금만도 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635만620달러. 만일 펠프스가 8관왕을 차지한다면 1000만달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우선 대한체육회의 포상금(금 5만 120.은 2만 600.동 1만700달러) 규정에 따라 펠프스는 59만 720달러를 받게 된다. 이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는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금900.은300.동200 달러)을 일시불로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총 74만달러를 챙긴다.

올림픽 2연패 가산점 50% 다관왕 가산점 20%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에 주어지는 가산점 10%를 모두 감안하면 총 1480점을 얻어 10점당 5000달러씩 계산한 액수다.

박태환에게 포상금을 내건 후원업체로부터 받는 돈도 175만달러+α에 달한다. 물론 펠프스처럼 다관왕을 차지한다면 글로벌 브랜드의 후원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

펠프스는 통산 30차례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지만 대한수영연맹에는 세계신기록에 대한 포상금 규정이 없다. 만일 같은 기초종목인 대한육상경기연맹 규정을 적용한다면 세계신기록 1개 당 10만달러씩 300만달러를 벌게 된다.

펠프스는 미국에서도 큰 돈을 만질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고향인 볼티모어로 돌아가 스승인 바우먼 코치가 운영할 예정인 스포츠클럽에서 후배들을 지도할 소박한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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