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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지역? '살던 곳이 좋다'···기존 거주지역 복귀 '부메랑 바이어' 늘어

가주·플로리다 등 날씨 좋은 곳 이주 줄고

최근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은퇴 미국인들이 은퇴 지역으로 선호하고 있는 지역이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일반적으로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와 같은 의례적인 은퇴도시들이 각광을 받았었지만 최근에는 은퇴도시를 찾아 이주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나 또는 인근 도시근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미 은퇴도시로 이주하기로 마음먹은 65세 이상 은퇴자들 가운데도 상당수가 이주를 반려하고 대신 자신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거나 젊은 시절 거주했던 지역에 계속 머무르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바이어들을 일컬어 '부메랑 바이어'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은 지역을 선정할 때 성인 및 시니어들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곳을 특히 선호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는 지역인가가 이들의 거주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45~65세 연령층과 65세 이상 연령층이 은퇴거주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다르다.

▷45~65세

한동안은 직업을 계속 갖고 있기 때문에 직장에 따라 달라진다.

은퇴연령에서도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므로 액티브한 커뮤니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가능한한 신규주택 단지가 알맞다. 최근 조성되는 신규주택 단지는 각종 커뮤니티 공동 이용 시설이 잘 조성돼 있으므로 향후 은퇴 거주지로 신규주택 단지가 적합하다.

또한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재학중인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학군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므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 인근에 있는 뉴커뮤니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부분 그 같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주거지 환경이나 주택단지보다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가까운 지역을 선택한다.

또한 병원이나 교통수단 샤핑센터가 이용하기 편리한 거리에 있는 주거단지를 선호한다.

특히 이 연령층은 최근 전형적인 은퇴도시보다는 기존에 거주해왔던 도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지역을 은퇴거주지로 선호하며 대부분 이 연령층이 되면 그간 직장으로 인해 고향을 벗어났던 경우라도 중장년시절 거주해왔던 타운으로 노후를 보내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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