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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주류 겨냥···웰빙 아이템으로 날개

레드망고·핑크베리 거액 투자유치 성공 배경

한인 프로즌 요거트 체인 핑크베리에 이어 레드망고도 대형 투자회사로부터 거액을 투자〈본지 8월13일자 A-1면> 받으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드망고는 존 안티오코 전 블락버스터 회장이 파트너로 있는 CIC파트너스로부터 1200만달러를 투자받았고 핑크베리는 지난해 10월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가 공동대표로 있는 벤처 캐피털 회사 매브론으로부터 2750만달러를 이니셜 펀딩으로 받은 바 있다.

이처럼 한인 소매업체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전례가 없었던 일. 업계에서는 독특한 아이템과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웰빙 열풍과 맞아떨어진 브랜드 컨셉이 짧은 기간에 소비자들을 사로 잡았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두 업체는 처음부터 주류시장을 겨냥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핑크베리와 레드망고는 1호점을 각각 웨스트 할리우드와 웨스트우드 빌리지같은 트렌드 세터 지역에 오픈했다. 이와 함께 처음부터 프랜차이즈화를 목표로 팀을 구성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핑크베리는 2005년 1월 오픈해 1년 만에 30개 이상으로 키웠다. 현재는 가주와 뉴욕에 60개가 있다.

레드망고 역시 지난해 7월 1호점을 연 뒤 1년 만에 가주는 물론 네바다 뉴욕 오리건 유타 워싱턴 일리노이 등 미전역에 32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두 업체 모두 단기간에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저력도 보였다.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LA타임스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에 잇따라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투자전문가들이 이처럼 빠른 성장과 성공 가능성을 놓칠리가 없었다.

스타벅스 신화로 유명한 하워드 슐츠조차 "핑크베리는 문화적 현상"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힐 정도였다.

레드망고에 투자한 존 안티오코도 "브랜드 매니지먼트와 경영 등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투입하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핑크베리와 레드망고의 입장에서도 검증받은 프랜차이즈 사업 최고 전문가인 슐츠와 안티오코의 투자 및 파트너 제의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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