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우생순' 시작됐다…핸드볼 유럽챔프 덴마크 극적 제압
유도 김재범 '은' 레슬링 박은철 '동'
김재범은 12일 남자유도 81kg급 결승전에서 올레 비쇼프(독일)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경기 후반 다리걸기로 인한 유효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김재범은 73kg 왕기춘에 이어 한국 유도에 두 번째 은메달을 안겼다.
두 번 연속 연장전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선 김재범은 비쇼프에게 다리기술을 허용하며 유효를 내준 뒤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박은철(27)은 남자 레슬링 55kg급에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이란)를 2-1로 꺾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남자 핸드볼이 유럽챔피언 덴마크를 무너트렸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 덴마크와 경기서 정수영의 종료 3초 전 결승골로 31-3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0일 독일과 1차전서 23-27로 패한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원용석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