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큐 당구장' 살인사건 40대 한인 유죄평결
'종신형' 선고 예상
LA카운티 형사지법 103호 법정(담당 판사 커티스 라페) 배심원단은 11일 오후 신씨에게 적용된 1급 살인과 2급 살인 등 2개 혐의를 비롯 복수 살해 및 총기를 사용한 살인 등 특수상황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평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신씨는 9월26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샌디 깁슨 LA카운티검찰공보관은 "이번 평결은 신씨가 2명을 살해하기 위해 총기를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는 뜻"이라며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배심원단은 종신형을 택한 셈"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2004년 7월 8일 8가와 킹슬리 인근 나이스 큐 당구장에서 업소 인수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던 업주 신상배(당시 55세)와 노기혁(당시 45세) 등 2명을 총격 살해한 혐의다.
지난 3월 같은 법정에서 열린 1차 평결에서는 배심원단이 11대 1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합의 불일치(Hung Jury)'가 선언된 바 있다.
정구현 기자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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