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이탈리아전 절대 질수없다'···박성화 감독 인터뷰
박성화 감독(사진)은 "이탈리아와 2차전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박성화 감독은 "최선을 다한 좋은 경기였다. 하지만 준비한 만큼 패싱 게임을 원활히 하지 못한 면이 있다. 역시 카메룬은 우승후보다운 팀이다"고 밝혔다.-결과에 만족하나.
"조금은 아쉽다. 경기 내용을 떠나 우리가 첫 골을 넣고 마지막 순간에 실점했다. 이기기 위해 싸웠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강호 이탈리아와 2차전을 앞두고 있는데.
"첫 경기를 이기면 다음 경기 준비가 쉬워질수 있었는데…. 하지만 카메룬도 똑같은 입장이다. 이탈리아전에서 잘 싸우면 문제 없을 것이다."
-박주영에게 많은 역할을 맡겼는데 오늘 플레이에 만족하나. 체력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는 없나.
"박주영은 잘 알다시피 지난 세 차례 평가전에서 득점이 없었을 뿐이지 뛰어난 경기를 했다. 득점을 못해 공격수로서 부담 가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부담을 줄여주려고 프리킥을 전담시켰다. 과거에는 문전에 투입했지만 이제는 뛰어난 킥을 활용해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카메룬은 힘과 기술 스피드가 좋아 우리가 파워에서 밀려 어려움이 있었다."
-이탈리아전에 대한 대비는.
"오늘 온두라스와 경기를 통해서 느낀 점은 수비 조직은 역시 세계 최강이고 공격수들도 신체 조건은 뛰어나지 않지만 기량과 스피드가 좋고 기회가 있을 때 실수가 적었다. 득점력 뛰어난 상대를 잘 막고 견고한 수비를 헤치며 득점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가 강하지만 우리로서도 절대로 패해서는 안 되는 경기다. 철저히 준비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결과 얻겠다."
-선수 교체에 대한 평가는
"전반전에는 백지훈이 힘에서 밀렸다. 신영록이 힘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후반 들어가면서 투입했다. 실점 이후 후 지쳐 있을 때라 조금 안정적인 선수 교체를 했다."
무승부 한국에 축하
▶마르탱 은투구 카메룬 감독=좋은 경기를 한 한국 선수들에게 축하한다. 한국의 수비가 견고해 전반에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도 강했다. 다만 실점 상황은 우리 수비가 좋지 못했다. 양팀 모두 후반 선수 교체 이후 플레이가 나아졌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