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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몰표 위력을'···어바인 시의원 재선 도전 최석호

"최다 득표 당선이 목표입니다."

오는 11월4일 어바인 시의회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사진) 시의원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화당 소속의 최 의원은 시장직을 놓고 강석희 부시장과 격돌하는 크리스티나 셰이 의원 재선에 출마하는 래리 애그런 의원의 대항마격인 전 어바인 경찰국 루테넌트 팻 로저스와 함께 '팀 어바인(Team Irvine) 08'을 결성했다.

'팀 어바인 08'의 목표는 민주당이 다수파인 시의회의 지형을 바꾸는 것이다. 지난 4년간 민주당 소속 3인이 단합해 표결에 임하는 통에 소수파에 속한 최 의원으로선 답답한 일이 많았단다.



"셰이 의원은 시장선거에서 져도 시의원직에 복귀합니다. 로저스가 나와 함께 당선되면 우리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게 되는 거지요."

최 의원은 공화당 선거팀의 선거전략과 개인의 전략 사이에서 딜레마를 느끼고 있다.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현직에 유리합니다. 반면 시정에 불만이 많아야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유권자들의 정서가 불이 붙지요. 그런데 지금 분위기는 평온하거든요. 개인적으론 유리하지만 딜레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소한 2위 내에 드는 것이 최 의원에겐 중요하다. 1~2위 득표자는 4년 임기의 시의원이 되지만 강 부시장과 셰이 의원 중 1명이 시장에 당선될 경우 3위 득표자의 임기는 시장 당선자의 시의원 잔여임기 2년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선거 전까지 1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현재 1만5000달러 가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해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거뒀던 선거자금이 6만달러 가량 남아 있다.

하원의원과 시의원의 선거기금 기부액 한도가 다르기 때문에 하원의원 캠페인 계좌의 돈을 시의원 캠페인 계좌로 돌리면 1인당 410달러씩을 사용할 수 있다.

최 의원은 한인사회와 중국계 대만계 커뮤니티를 중요한 표밭으로 삼고 있다. 한인표 결집을 위해 지지자들과 함께 한인마켓 교회 등지에서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가 10명이 넘을 수 있어요. 이런 때일 수록 한인들의 몰표가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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