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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안 보일 스타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라면 화려한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를 함께 하고 싶은 유혹이 클 수 밖에 없다. 육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미국의 타이슨 게이는 다롄의 훈련을 취소하고 베이징으로 곧장 오기로 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스위스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올림픽 개막일이 생일인 그는 "생일에 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나서는 것은 대단한 기쁨"이라며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스타 플레이어들이 개막식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개막식 참석이 컨디션 조절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박태환의 라이벌이면서 수영 자유형 1500m 3연속 우승을 노리는 그랜트 해켓(호주)은 개막식에 참석하기 힘들 전망이다. 선수단 기수로까지 거론됐던 해켓은 다음날부터 출전해야 한다. 그는 "(기수가 되면)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면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태환(단국대)도 마찬가지다. 해켓과 같은 일정이기 때문.

티베트 유혈사태에 대한 항의 표시로 개막식 불참을 선언한 스타도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유도 57㎏급 금메달리스트 이본네 뵈니슈(독일)는 지난 4월 이미 개막식에 불참을 선언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6일 정부와 설전을 벌인 끝에 '올림픽과 정치의 분리'에 대한 의견이 높아 간신히 참석쪽으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호주 육상선수들은 대기오염 때문에 불참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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