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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북한 12년동안 끊겼던 금맥, 유도영웅 계순희가 잇는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북한의 12년된 '노골드' 한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여자 '유도 영웅' 계순희가 이틀 연속 입을 굳게 다물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6일 계순희가 전날 입국 때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은 데 이어 이날 오후 베이징 시내 수도체육대학 체육관에서 진행된 첫 훈련에서도 침묵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계순희의 침묵은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계순희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때 16세의 나이로 참가해 여자 48㎏급에서 84연승을 달리며 최강자로 군림하던 일본의 '간판' 다니 료코(결혼전 이름 다무라 료코)를 매트 위에 눕히고 금메달을 따 세계를 놀라게 했다.

계순희와 같은 대회 레슬링 남자 자유형 48㎏급 챔피언 김일이 나란히 우승했고 북한은 이후 2000년 시드니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2회 연속 금빛 메치기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선수 63명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3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이 계순희에게 12년 동안 끊겼던 금맥을 이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유다.

서른에 접어드는 계순희도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아테네올림픽 때 시상대 2위 자리에 서서 월계관을 쓴 채 눈물을 훔쳤던 계순희.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그의 금빛 도전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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