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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상대방 오래 잡지 말아라' 특명

유도 공격 빙자한 수비는 금물

베이징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9일부터 금메달 사냥에 돌입하는 유도 대표팀에 '잡기 주의보'가 떨어졌다.

6일 베이징 시내 서우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표팀 첫 훈련에서 안병근 남자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잡기에 대한 벌칙이 강화됐다. 상대를 잡고 곧바로 공격에 들어가지 않으면 시간을 끄는 것으로 판정받아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안병근 감독은 "현대 유도 흐름이 공격적인 유도를 강조하고 있다. 예전에는 일단 먼저 잡으면 공격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지도를 받지 않고 시간을 끌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문원배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상대 소매를 잡아 놓고 공격에 들어가지 않는 행위나 바지 쪽을 잡고 질질 끄는 행위 등이 엄격히 지적받을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남자 100㎏급 장성호는 "예전에는 한 5초 정도는 잡고 있어도 인정해줬다"면서 "이번에 2초에서 3초 정도로 시간이 줄어든다고 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확실한 한판 기술이 있거나 체력이 강한 선수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도중에 시간을 벌면서 체력을 비축할 시간이 줄어든데다 되도록 한판으로 경기를 빨리 끝내야 체력적으로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한편 대표팀은 7일부터는 대회조직위원회가 제공한 훈련장이 아닌 별도의 훈련장에서 연습을 계속할 예정이다.

안병근 감독은 "훈련 파트너 선수들과 함께 베이징에 왔는데 공식 훈련장에는 훈련 파트너 선수가 2명까지만 입장이 허용되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훈련을 따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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