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베이징 올림픽 2008] 8일 팡파르…JBC 중앙방송 한국경기 생중계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향한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이 드디어 내일(8일) 개막한다.

LA 시간으로 새벽 5시부터 중국 베이징시 북쪽의 메인스타디움 '궈자티위창'에서는 각국 정상들과 9만1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개막식이 펼쳐진다. 88년 서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205개국에서 1만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28개 종목 302개의 금메달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2회 연속 10위 달성을 목표로 한 한국은 25개 종목에 임원 포함 총 38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중국은 개.폐식회식을 위해 총 1억 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고액을 투입 웅장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로 시작부터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는 계획이다.

개막식 행사는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총 지휘하며 올림픽 주제가는 88서울 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작곡했던 이탈리아 출신의 조르지오 모로더의 '영원한 친구'로 결정됐다.

새벽 5시 정각부터는 고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선수단이 먼저 모습을 드러낸 후 중국이 표기하는 국명 간체자의 첫 글자 획순에 따라 한국은 177번째로 입장한다.

베이징=장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