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휴가 부시, 외국방문도 '1등' 한국 방문이 134번째
클린턴 기록 깨…미국 대통령으로 첫 외국 올림픽 참석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아시아 순방을 시작한 부시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을 찾으면서 외국을 134번째로 방문하게 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갖고 있던 133회의 외국방문 기록을 경신했다.
이밖에도 오는 6일부터 7일에는 태국 8일 시작되는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오는 7일부터 11일에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번주가 끝나면 총 136번의 해외 방문기록을 세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부시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방문을 통해 '최초로 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관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아시아 정책을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평판을 이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과) 태국 한국 일본 중국의 관계는 이보다 탄탄할 수 없다"며 "이같은 성과는 (현 정권의) 많은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해당국가 취재진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04년 테디 루스벨트 대통령의 파나마 방문을 시작으로 이후 대통령들은 최소 1번씩 외국을 방문해 왔다.
대체로 10회를 넘기지 않았던 대통령들의 해외 방문 기록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임기중에 52회로 부쩍 늘어났다가 다시 주춤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의 60번째 방문까지 그 기록이 이어졌다.
그 뒤를 이은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8년 임기동안 74개국을 133번 방문하면서 외국을 가장 많이 찾은 대통령이 되었으나 이번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으로 그 기록이 깨지게 됐다.
정하연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