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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테러범' 미스터리…FBI '자살한 군연구소 생물학자' 결론

대슐 전의원 등 '엉터리 결론일 수도'

탄저균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육군연구소 미생물학자가 연방수사국(FBI) 기소를 앞두고 자살한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제기하고 있다.

가장 큰 의문점 중 하나는 FBI가 왜 진작 용의자 브루스 아이빈스를 수사하지 않았느냐는 것. 아이빈스는 무단으로 탄저균 실험을 실시해 의혹을 샀으나 FBI는 동료 연구원인 스티븐 해트필에 수사의 초점을 맞췄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당시 탄저균 테러 메일을 받았던 톰 대슐 전 상원의원은 AP통신에 "이번 수사는 초기부터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 역시 또 다른 엉터리 결론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 FBI가 이제까지 밝힌 증거는 대부분 '상황증거'다. 뉴욕타임스는 4일 테러에 사용된 에임스 변종 탄저균이 아이빈스의 연구실에서 유출된 것일지라도 그 연구실에서 탄저균에 접근할 수 있는 연구원은 10명 이상인 데다 아이빈스가 탄저균 우편물을 보냈다는 명백한 증거도 없다고 보도했다.



더군다나 아이빈스의 주변사람들은 아이빈스를 교회에서 음악을 연주하고 적십자사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온화한 인물이었다고 전하며 한 연구실 동료는 "그의 자살은 수사관들의 모욕.압박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탓"이라고 말했다.

FBI는 아이빈스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을 내리고 며칠내에 탄저균 테러 사건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복례 기자bor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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