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상가 한인 발길 '뚝'
'원정샤핑' 여행상품도 사라져
발리 매장 측은 "지난 늦겨울까지만해도 한인 샤핑객들이 전체 고객의 절반에 육박했는데 지금은 5분의 1 수준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구찌 매장을 찾은 오현아(24.유학생)씨는 "(원화대비) 달러 환율이 오르는 추세여서 한국에서 부쳐주는 생활비 액수에도 영향이 있고 기름값이 갑자기 크게 오르는 등 압박이 심해 윈도샤핑에 만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은 대신 'H&M'이나 '갭' 등 실속형 브랜드가 모여있는 A B동으로 발길을 돌렸다.
원화 강세 기회를 활용해 미국에서 유명 브랜드상품을 사기 위해 한국 여행사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였던 이른바 '해외원정 명품샤핑' 상품도 어느새 사라졌다.
오종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