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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 사건 재조사 촉구, 한인 3000여명 서명

OC인권연 '최대 1만5000명 확보하겠다'

한미인권연구소(소장 차종환) OC지회가 7월 한달동안 가든그로브 일대에서 전개한 마이클 조씨 사건 재조사 촉구 서명운동을 통해 한인 3000여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OC지회는 나라은행 가든그로브 지점과 함흥냉면 MK 카펫 금메달이발관 초당순두부 등 한인업소에 서명지를 비치하는 한편 지난 19일과 27일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과 프레시아마켓에서 가두서명을 벌였다.

아리랑마켓 앞 가두서명에는 애너하임 주님의손길교회(담임목사 이창남) 교인들이 프레시아 마켓 가두서명엔 가든그로브 임마누엘믿음교회(담임목사 김광호) 교인들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강정완 OC사무총장은 "'조씨 사망 사건을 듣고 분해서 잠도 못 잤다. 미국경찰이 한인의 인권을 무시하지 않도록 꼭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던 68세 할머니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재조사를 통해 조씨의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인권연구소 OC지회는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LA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LA 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선다.

강 사무총장은 "LA에서 5000장의 서명지를 모을 예정이다. 전국 25개 지회에서도 서명운동이 진행중이다. 궁극적으로 1만2000~1만5000명의 서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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