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 나의 꿈] '한인들 자격취득 도와야죠'
CCIM LA지부 첫 한인회장 피터 백씨
취득이 쉽지 않아 자격증을 가진 한인이 많지 않은데다 이러한 자격증이 있는지 조차 모른 채 상업용 부동산을 취급하는 에이전트도 많을 정도다.
이러한 CCIM 자격증 소지자들의 협회인 CCIM LA지부에 최초로 한인이 회장으로 내정됐다.
현재 CCIM LA지부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제이미슨 서비스의 피터 백(39) 부사장이 최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 오는 11월부터 1년간을 회장을 맡게 된 것이다.
백 부사장은 "현재 CCIM LA지부에는 18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고 협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한인은 10명도 채 안된다"며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CCIM LA지부는 LA카운티 뿐 아니라 샌타바버라 하와이까지 포괄해 CCIM 지부중에서도 규모가 큰 곳중 하나로 꼽힌다. 협회에서는 CCIM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부동산 전문인들에게 매년 필요한 클래스를 제공하고 상업용 부동산 관련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백 부사장은 "전국 커머셜 에이전트 15만명중 CCIM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6%밖에 안돼 이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주류 부동산 업계에서도 능력을 인정한다"며 "따라서 한인 부동산 전문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부사장은 회장으로 취임하면 한인 부동산 업계에 이를 적극 홍보하고 보다 많은 한인들이 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생각이다.
그는 "한인부동산전문인협회와 연계해 세미나도 개최하고 주류사회 정보도 전달하는 등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1년 부동산업계에 뛰어든 백 부사장은 남가주 최대의 부동산 회사중 하나인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건물을 구입하면 리스를 담당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으며 2004년에 CCIM 자격증을 획득했다.
그는 "CCIM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 받는 수업 내용중 리스에 관한 것도 있는데 이 수업이 현재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가 최고의 부동산 회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CCIM 자격증을 딸려면
CCIM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CCIM협회가 제공하는 4개의 클래스를 이수해야 한다. 4개의 클래스는 파이낸셜 분석, 마켓 분석, 소비자 결정 분석, 인베스트먼트 분석 등으로 이뤄진다. 클래스 수업료는 총 5000달러 정도다. 이후 협회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을 거래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아 자격증을 받게 된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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