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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농장이 살모넬라균 주범, 할라피뇨서 발견

미 전국을 휩쓸었던 살모넬라 균 사태의 주범은 멕시코 농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멕시코 누에보 레온 지역 한 고추(할라피뇨) 농장의 농업용수와 세라노(Serrano) 고추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 21일 텍사스주 남부에 있는 수입업체 공장에서 수거한 할라피뇨에서 살모넬라 균을 발견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해 감염 원인지를 밝혀낸 것이다.

FDA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우리는 살모넬라 균 진원지에 대한 결정적 증거(smoking gun)를 찾아냈다"며 "소비자들이 할라피뇨를 생으로 먹는 것을 당분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FDA는 지난 17일 살모넬라균의 감염 매개체로 지목됐던 토마토에 대한 경고를 해제했으며 지난 4월 10일 살모넬라균 첫 환자가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1300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됐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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