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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운영 대형 의류업체 파산…한인업계 200만불 손실

캐나다 사무실은 계속 주문…주의 필요

'같은 업주 다른 회사?'

LA다운타운 의류업계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인도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의류 소매업체인 C사는 미국과 캐나다 두곳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하다 미국 사무실은 지난 15일 파산신고를 했다.

미 내수시장 경기가 침체되며 챕터11을 신청한 것.

C사의 파산으로 20여개 한인 의류업체들이 약 2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C사에 납품을 한 한인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업체에 제품을 납품했던 한 한인업주는 "C사가 대금 지불을 안해서 독촉을 했더니 지난 14일 3%를 할인해 주면 지불해 주겠다는 대답이 왔다"며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파산 신청을 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황당해 했다.

이 업체는 이어 "주변에 수소문해 보니 통보를 받지 못한 업체들이 2~3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C사가 캐나다 사무실을 통해 한인 업체들을 상대로 계속 주문을 넣고 있다는 것.

한 업주는 "미국과 캐나다 사무실이 같은 주인으로 알고 있어 이에 대해 항의를 했더니 두 사무실은 별개라며 계속 납품을 하라고 오히려 독촉을 했다"며 "솔직히 캐나다에서 주문해 미국에서 다시 판매를 할지 누가 아냐"라며 황당해했다.

그는 이어 "미국 사무실이 파산하며 한인 의류업체에 피해를 입혔는데 캐나다 사무실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며 "다른 한인의류업주들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을 접한 한인의류협회(회장 명원식)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 업체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문의:(213)746-5362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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