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마담 부통령은 NO' 오바마, 직언하는 조언자 원해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사진)는 27일 NBC 방송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자신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대신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직언할 수 있는 부통령을 원한다고 밝혔다.오바마 의원은 이날 "부통령은 내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없이 말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며 "해야할 일과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장례식에나 파견할 부통령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충성심을 최우선적인 가치로 여기는 부시 행정부를 겨냥한 발언이다.
구체적인 부통령 후보를 밝히지 않던 오바마는 프로그램 말미에 "내가 계속해서 언급했듯이 유일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힐러리 상원의원이다. 그녀는 민주당 내에서 유능하고 총명하며 용기를 가진 지도자들 중 한 명"이라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후보자 명단에 올라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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