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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 여객선 '운반선' 공개…예약자 등 초청 '화이트 나이트 2' 선보여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스페이스십 2'를 대기권 밖으로 실어나으는 역할을 담당할 운반선 '화이트나이트 2' 항공기가 28일 마침내 일반에 공개됐다.

영국의 억만장자이자 탐험가인 리처드 브랜슨과 우주선 설계 전문가인 버트 루턴은 28일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 그리고 상용 우주여행을 예약한 고객 등을 초청해 화이트나이트 2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버진 갤럭틱사가 2010년으로 예정하고 있는 최초의 상용 우주선 운항 프로그램의 시발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미 250명이 우주여행 비용 20만달러를 선지불했거나 예치금을 내고 우주여행을 예약해둔 상태다.



지금까지 우주여행은 전문 우주인이나 천문학적인 비용을 낸 갑부들의 호사에 속하는 것이었지만 상용 우주선이 등장하면 일반인에게도 문호가 대폭 확대될 것을 보인다.

브랜슨과 루턴은 올해 1월 운반선 화이트나이트 2와 상용 우주선 스페이스십 2의 축소 모형을 공개했다.

설계과정은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졌으나 우주선에 관한 정보가 조금씩 언론에 흘러나고 있다.

쌍둥이 동체 모양인 화이트나이트 2는 양날개 폭이 139피트로 2차대전 당시 활약한 미군의 폭격기 B-29와 비슷하다. 화이트나이트 2는 8월 중에 지상 테스트를 거쳐 9월말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화이트나이트 2가 실어나를 스페이스십 2는 비즈니스용 제트기인 걸프스트림과 비슷한 크기이며 조종사 2명과 승객 6명을 태울 수 있다. 두 우주선 모두 초경량 복합소재로 제작된다. 28일 행사에서는 화이트나이트 2만 공개되며 스페이스십 2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스페이스십 2의 설계작업은 70%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버진 갤럭틱이 밝혔다.

버진 갤럭틱의 윌 화이트혼 사장은 상용 우주비행의 정확한 개시 시점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2009년 말 또는 2010년 초에 최초 우주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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