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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4언더 26위 '곤두박질'…캐나디언오픈 2R

케빈 나 7언더 8위, 6타차 선두 추격

앤서니 김이 미끄럼을 탔다.

앤서니 김(23)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골프장(파71.70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디언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를 적어내며 2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전날 1위에서 공동 26위로 급전직하했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던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 앤서니는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93%에서 55%로 뚝 떨어졌고 그린 적중률도 83%에서 53%로 내려갔다. 그린 퍼팅도 1.533에서 1.750으로 많아졌다. 선두에 9타차로 뒤져있어 시즌 3승이 어렵게 됐다.

신인 선수 체스 리비가 2라운드 1위로 올라섰다. 리비는 전날 폭우로 인해 마치지 못했던 1라운드를 이날 6언더파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는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한인 선수 가운데 케빈 나(24)가 가장 순위가 높은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케빈 나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만 범해 5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를 마크했다.

양용은(36)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며 합계 6언더파 공동 14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찰리 위(36)는 17개홀을 마치며 1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37위에 포진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가 폭우로 인해 6시간 지연돼 2라운드 역시 상당수 선수들이 라운딩을 마치지 못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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