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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한인사회 우려…'진지하게 고려하겠다'

ABC통합교육구

퇴출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리토스.아테시아 일대 공립학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역사 왜곡 소설 '요코 이야기'와 관련〈본지 23일자 A-1면> ABC통합교육구 측이 "한인사회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본지에 밝혔다.

23일 통합교육구 측은 교육자료 목록 재조정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교재가 한순간에 목록에서 제외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않은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구 측은 이어 "다만 요코이야기가 일본의 한반도 지배 시기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꿔 묘사하고 있는데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문제 제기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최근 교육구 소속 관련 교사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이에 대한 연수과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또 요코이야기를 퇴출시킬 경우 어떤 교재를 대체 자료로 목록에 올릴 것인지를 논의하는 등 실무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퇴출운동을 꾸준히 진행해온 한인 학부모 김도원(45)씨는 "원할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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