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시장·시의원과 상견례…김재수 LA총영사

김재수 LA총영사는 23일 고구려 식당에서 빌 달턴 가든그로브 시장 스티브 존스 시의원 등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갖고 가든그로브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환담에는 정재준 OC한인회장도 동석했다.

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달턴 시장에게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가든그로브 시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무비자 협정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줄 수 있는지를 타진했다. 달턴 시장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고 가든그로브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시의원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화답했다.

김 총영사는 모임을 마친 뒤 "달턴 시장이 한국과 한인사회에 대해 깊이 이해하더라. 앞으로 기회를 봐서 어바인 풀러턴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시의회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영사관 출장소 문제와 관련 김 총영사는 "한국 외교부의 전체 시스템 내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현재 상황에선 각 한인회 및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통해 관할지역 곳곳의 영사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