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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슨공항 신용카드 사기 빈발

토론토 피어슨공항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사기와 관련한 조사가 공항 내 셀프 항공 탑승수속 기계 ‘키오스키(kiosk)’에 집중되고 있다.

피어슨공항에서 발생한 신용카드 사고를 개별적으로 조사해오던 신용카드 회사들은 일련의 사고가 공항 내 150개 키오스크 기계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광역토론토공항관리국(GTAA)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어슨 공항을 이용하는 13개 항공사의 승객들은 여권, 고객카드, 예약번호, 이름, 신용카드, 신분증의 정보를 키오스크에 입력해 스스로 탑승수속을 밟을 수 있다.

GTAA는 지난 11일 키오스크 관리회사인 ‘ARING Inc.’와 ‘STTA Inc’에 보낸 공문에서 “신용카드 사고와 관련 비자 캐나다(Visa Canada)가 키오스크 조사를 요청했다. 그들의 업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비자 캐나다’는 “키오스크에 담긴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는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 공항과 긴밀히 업무를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마스터카드 신용회사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 키오스크의 정보 처리 절차를 집중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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