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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퇴출 안됐다…OC교과서 '다케시마' 표기 이어

아직까지 공식 교재로 계속 사용

최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ABC통합교육구 측이 6월부터 교육자료 목록에서 제외〈본지 4월 19일자 A-13면>하겠다고 밝혔던 역사 왜곡 소설 '요코 이야기'가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지난 주 OC일대 공립학교 교과서에 실린 한국 역사관련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각 지역 교육구별 교육보조 자료 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요코이야기는 여전히 공식 교재 지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지난 연말 요코이야기 사용에 대해 한인 학부모 김도원(45.자영업)씨의 항의를 받은 뒤 4개월여에 걸친 논의 끝에 교육자료 목록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4월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본지의 질의를 받은 ABC교육구 측은 "지금은 방학철이고 해서 여러가지 실무적인 정비가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교육자료 목록 재조정이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계 작가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자전적 소설인 요코이야기는 8.15 일제 패망 전후 한반도에서 빠져나가던 일본인들이 한국인들로부터 집단 폭행과 강간 등 갖은 고초를 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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