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여성 환자들 상습 성폭행, 50대 한의사 전격 체포
보석금 100만불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7일 오후1시쯤 월넛 파크의 '센트로 메디카 애큐펑튜라(Centro Medica Acupunctura)'에서 한의사 현 이(54)씨를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한의사로 근무중인 이씨는 수개월에 걸쳐 마사지 및 침 시술을 하면서 여러 명의 라티노 여성 환자들을 강간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맡은 LA카운티 셰리프국 센트리 스테이션의 한 관계자는 "적어도 피해자가 3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해 수개월 동안 수사를 벌이다 이씨를 전격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근무하는 한의원은 19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이날 병원을 찾았던 1~2명의 라티노 손님들도 문이 닫혀있자 발길을 돌렸다.
한의원과 같은 샤핑몰에 입점한 한 업체 관계자는 "한의원이 개업한지 6개월 정도 밖에 안돼 교류가 많지 않아 자세히 모른다"며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 후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에게는 보석금 100만달러가 책정됐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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